홍익대, 대통령기 우승…올 시즌 2관왕 달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18 15: 55

홍익대가 단국대를 누르고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주최: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주관:한국대학야구연맹, 광주시야구협회)에서 12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홍익대는 지난 하계리그 우승에 이어 대통령기 패권까지 차지하며 올 시즌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홍익대는 18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3회말 안타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2점을 선취했고, 4회말에는 2사 3루에서 8번 최우혁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단국대는 5회초 공격에서 역시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따라갔고, 6회초에는 2사 2루에서 5번 천성호의 도루 때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다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홍익대는 7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3번 최태성이 좌익수 옆을 빠지는 2루타로 2득점하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6번 김재헌의 안타로 스코어를 6-2로 벌렸다. 홍익대는 8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7-2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단국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단국대는 9회초 대타로 나온 양동현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따라붙었고, 7번 최영웅과 8번 이찬우의 연속 2루타로 7-4까지 추격했다. 9번 장진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2루의 찬스가 이어졌고, 홍익대는 투수를 허률로 교체하였으나 1번 최이수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됐다.
홍익대는 다시 설재민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설재민이 삼진 2개와 2루 땅볼로 마무리하며 홍익대가 7-4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홍익대는 지난 2004년 이후 12년 만에 대통령기 패권을 되찾으며 올 시즌 2관왕까지 차지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홍익대는 장채근 감독 부임 이후 2013년 준우승 2차례를 거뒀고,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4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학야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홍익대 포수 나원탁이 차지했고, 우수투수상은 결승전 7과 2/3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된 홍익대 투수 박지훈에게 돌아갔다. /waw@osen.co.kr
[사진] 한국대학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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