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디젤 모델, 마침내 나왔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8.18 11: 59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의 디젤 모델이 마침내 출시 됐다.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의 영향으로 정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절차가 늦어져 가솔린 모델 보다 한 박자 늦게 시장에 나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이사 디미트리스 실라키스)는 18일, 더 뉴 E-클래스의 디젤 모델 '더 뉴 E 220 d' 출시를 발표하면서 "라인업 확장을 통해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 리더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더 뉴 E 220 d에는 새롭게 개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처음으로 장착 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설명에 따르면 이 엔진은 소음과 진동이 현저히 낮춰졌고,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와 조합 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엔진(2,143cc) 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1,950cc) 출력과 효율성, 정숙성은 더 향상 됐다. 16% 가벼워진 무게에 출력은 24마력이 커져 최고 194마력(3,800rpm)을 낸다. 최대토크는 40.8kg·m(1,600~2,800rpm)이고 제로백 7.3초, 복합연비는 15.1km/ℓ다.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는 종전의 자동 7단 변속기(7G-TRONIC) 보다 더 넓은 기어비 폭을 운용한다. 동일한 주행 속도에서 엔진 회전수가 줄어들어 효율성은 높였고, 엔진 작동음 및 진동은 줄어들었다. 7G-TRONIC 보다 2 단이 추가 됐지만 동일한 장착 공간에 무게는 오히려 1Kg 가볍다.
9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 된 10세대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세단 더 뉴 E-클래스는 지난 6월 말 후륜구동 방식의 더 뉴E 300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더 뉴 E 300 익스클루시브(Exclusive), 4륜구동(4MATIC) 방식의 더 뉴 E 300 4MATIC 아방가르드, 더 뉴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가솔린 라인업으로 먼저 출시 됐다.
더 뉴 E 220 d는 가솔린 모델과 마찬가지로 아방가르드(Avantgarde), 익스클루시브(Exclusive) 두 가지의 각기 다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6,650만 원(부가세 포함) 하는 더 뉴 E 220 d 아방가르드는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세 꼭지 별이 부착 됐고, 6,850만 원짜리 더 뉴 E 220 d 익스클루시브는 보닛 위의 세 꼭지 별이 솟아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옵션사양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를 기본 적용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델을 출시 초기 한정으로 선보인다. /100c@osen.co.kr
[사진] 더 뉴 E 220 d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위)와 아방가르드(Avantga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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