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이 효자 종목 태권도를 앞세워 5일 만에 금빛 낭보를 전했다.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파크 카이로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서 티야내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7-6으로 돌려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라운드 종료 1분여를 앞두고 머리를 공격하며 5-2를 만든 김소희는 3라운드 시작과 함께 몸통 공격에 성공하며 6-2로 앞섰다. 막판 거센 추격을 허용했지만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남자 태권도에서는 58kg급의 김태훈(동아대)이 동메달 결정전서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멕시코)를 7-5로 제압하며 귀중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전통의 효자 종목인 태권도의 활약을 앞세워 5일 만에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로 11위에 자리했다.
미국(금메달 28개), 영국(금메달 19개), 중국(금메달 18개)이 톱3를 유지한 가운데, 일본(금메달 10개)이 6위, 북한(금메달 2개)은 21위에 올라있다./dolyng@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