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남자 200m 결승에 올라 2연패에 도전한다.
볼트는 18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준결승 2조 경기서 19초78로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9일 펼쳐진다.
4레인에서 스타트를 끊은 볼트는 여유있게 질주하며 마치 관광하듯 옆을 돌아보는 특유의 레이스를 펼치고 1위로 골인, 이 종목 3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위(19초80)로 들어온 앙드레 드 그라스(캐나다)가 막판 바짝 추격했을 때도 살짝 스피드를 올리는 한편 드 그라스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함께 웃는 등 여유를 보였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올림픽서 2회 연속 3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볼트는 이번 대회 100m 우승에 이어 200m 정상 도전에 나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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