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女 태권도 49kg급 金 획득... 감격의 첫 금메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8.18 10: 10

김소희(한국가스공사)가 올림픽 마저 정상에 등극했다.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파크 카이로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49kg급 결승서 티야내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맞아 7-6으로 승리,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46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김소희는 첫번째 올림픽 출전. 체급을 올리며 출전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8강전서 통쾌한 발차기로 역전승을 거둔 김소희는 준결승에서는 골든 포인트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돌려차기로 득점에 성공, 결승에 나섰다.
하지만 부담스러운 대결을 이겨내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인 보그다노비치는 지난해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 대회 동메달리스트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1라운드 중반 김소희는 나래차기로 상대를 압박했다. 빠른 스피드를 통한 공격으로 2점을 따낸 김소희는 보그다노비치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보그다노비치도 1라운드 종료직전 1점을 만회했다.
김소희는 다양한 공격을 펼치며 보그다노비치를 압박했다. 비록 포인트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공격을 펼쳤다.
2라운드 종료 1분여를 앞두고 김소희는 머리를 공격하며 5-2를 만들었다. 상대보다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기습적인 공격을 펼치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김소희는 3라운드 시작과 함께 몸통공격이 성공하며 6-2로 앞섰다. 끊임없이 짧은 스텝을 통해 상대의 반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보그다노비치도 공격을 펼치며 6-4로 추격을 펼쳤다. 경기 막판 김소희는 7-5로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보그다노비치가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챌린지까지 진행됐지만 무효로 인정되며 김소희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