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가볍게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남자 농구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이로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서 세계랭킹 4위 아르헨티나를 맞아 105-78로 완승을 거뒀다.
미국은 케빈 듀런트가 3점슛 7개 포함 27점-7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폴 조지(17점-8리바운드-3스틸)-카이리 어빙(11점-4리바운드-3어시스트)가 힘을 보탰다.
승리를 거둔 미국은 프랑스를 92-67로 꺾은 스페인과 4강서 만나게 됐다. 스페인은 니콜라 미로티치(23점-5리바운드-2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에 혼쭐이 났던 미국은 아르헨티나를 맞아 집중해 경기에 임했다. 안정적인 골밑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비까지 더해지면서 믹구은 점점 점수차를 벌렸다.
미국은 1쿼터를 25-21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2쿼터서 미국의 공격이 폭발했다. 폴 조지의 점퍼를 시작으로 드마스커스 커즌스가 득점이 이어지며 미국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미국은 케빈 듀런트의 3점포가 터지면서 33-21로 달아났다. 아르헨티나는 파쿤도 캄파조가 분전을 펼쳤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듀런트가 경기를 이끄는 미국은 전반을 56-40으로 크게 리드했다.
3쿼터서 듀런트와 함께 카멜로 앤써니가 3점포를 터트리며 아르헨티나를 압박한 미국은 87-61로 앞섰다.
미국은 4쿼터서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투입하는 등 여유로운 경기를 선보였다. 결국 아르헨티나에 완승을 챙긴 미국은 스페인과 준결승서 만나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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