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9번 좌익수 선발 '프라이스와 맞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18 06: 40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좌완 투수가 선발로 나왔음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5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한다. 보스턴이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를 선발에서 빼지 않았다.
이날 볼티모어는 아담 존스(중견수) 조나단 스쿱(2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마크 트럼보(지명타자) 스티브 피어스(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우익수) 맷 위터스(포수) J.J. 하디(유격수) 김현수(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딜런 번디.

보스턴은 좌완 에이스 프라이스가 선발투수로 나온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김현수는 올 시즌 좌완 투수 상대로 18타석에 들어서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얻었지만 14타수 무안타로 아직 안타가 없다.
김현수의 좌완 상대 선발출장은 시즌 두 번째. 지난달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좌완 웨이드 르블랑을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2타수 무안타로 막힌 바 있다. 김현수가 두 번째 찾아온 기회에선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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