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에이스로 자리 잡고 있는 라이언 피어밴드(31)가 팀의 3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kt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피어밴드를 예고했다. kt는 9연패 후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은 경기 도중 우천 취소되며 휴식을 취했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6승 9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 중이다. kt로 팀을 옮긴 이후 3경기에선 1승 2패 평균자책점 3.15의 기록. 최근 등판(12일 인천 SK전)에선 6이닝 7실점(5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kt 선발진 중 유일하게 계산이 서는 카드다. kt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31일 수원 롯데전에선 8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던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삼성전 2경기에선 2패 평균자책점 4.91(11이닝 6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우완 김기태(29)로 맞불을 놓는다. 김기태는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 중이다. 선발진이 구멍 난 상황에서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8월 2경기에선 1패 평균자책점 15.95(7⅓이닝 13자책점)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에는 kt전 2경기에서 1⅔이닝 2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선 kt가 삼성에 7승 5패로 앞서있다.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양상. kt와 삼성 모두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kt는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삼성은 17일 마산 NC전에서 패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팀 타선도 살아나고 있어 해볼 만한 승부다. 9위 삼성과 10위 kt의 승차는 4.5경기 차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