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자 탁구가 올림픽 3회 연속 단체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세계 최강이라는 중국을 제외하면 유일한 국가다.
독일이 한국을 넘고 3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영광을 가져갔다. 독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끝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을 3-1로 이겼다.
접전의 연속이었다. 팀 랭킹 2위(독일)과 3위(한국)의 대결답게 경기 내내 숨 막히는 대결이 펼쳐졌다. 1단식과 2단식은 물론 3복식까지 모두 풀세트의 연속이었다. 결과적으로 독일이 승리했지만 그 주인공이 한국이 됐어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혈전을 이긴 독일은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막혀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을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3회 연속 남자 단체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올림픽 탁구에서 단체전이 도입된 건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다. 독일은 매 올림픽마다 남자 단체전 시상대에 항상 오른 셈이다. 독일을 제외하고 항상 시상대에 오른 건 남녀를 통틀어 중국밖에 없다.
한국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만약 한국이 독일을 물리쳤다면 3회 연속 메달 획득의 영광은 독일이 아닌 한국의 몫이 됐기 때문이다.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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