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농구에서 호주가 가장 먼저 준결승에 진출했다.
호주남자농구대표팀은 18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로이카 아레나1에서 벌어진 2016 리우올림픽 남자농구 8강전에서 리투아니아를 90-64로 대파했다. 호주는 이어지는 크로아티아 대 세르비아의 승자와 4강서 만난다.
접전이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호주의 싱거운 대승이었다. 호주는 NBA에서 활약하는 매튜 델라베도바, 패트릭 밀스, 애런 베인스, 조 잉글스가 내외곽에서 맹활약했다. 앤드류 보거트도 든든히 골밑을 지켰다. 1쿼터를 26-17로 앞선 호주는 전반전을 48-3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전도 호주가 장악했다. 호주는 유기적인 패스로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반면 토론토에서 뛰는 리투아니아 센터 요나스 발렌츄나스는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다. 리투아니아는 호주의 외곽슛을 전혀 막지 못했다. 4쿼터 이미 30점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며 리투아니아는 의욕을 잃었다.
밀스는 24점, 3점슛 5개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델라베도바는 15점, 5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 보거트는 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베인스는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만타스 칼니에티스가 12점을 올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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