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타선 폭발로 전날 완패를 설욕한 소감을 전했다.
SK는 17일 잠실 LG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타선이 안타 18개를 기록하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선발투수 윤희상이 부진했으나, 김주한 박정배 신재웅 전유수가 무실점하며 리드를 지켰다. 특히 김주한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SK는 전날 LG에 4-11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55승 55패, 승률 5할에 복귀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초반 빅이닝을 만들면서 쉽게 갈 것이라 예상했으나 동점을 허용해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를 잘 극복해주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특히 김주한이 윤희상의 뒤를 잘 막아줘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요즘 홈런 외에도 집중타로 득점하는 좋은 모습이 계속 보이고 있다. 특히 2사후 득점하는 게 고무적이다. 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오는 18일 문학 두산전 선발투수로 켈리를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