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5G 11이닝 연속 무실점’ 김주한, LG 타선에 찬물 끼얹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17 21: 53

SK 와이번스 신인 사이드암투수 김주한이 타오르던 LG 타선을 잠재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한은 17일 잠실 LG전 4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0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까지 6점을 뽑은 LG 타선에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흐름을 SK 쪽으로 가져왔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김주한은 4회말 양석환 김용의 손주인을 내리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5회말에는 박용택과 채은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오지환을 1루 땅볼, 이천웅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6회말에도 영석환에게 중전안타는 맞았지만, 김용의를 좌익수 플라이, 손주인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김주한이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SK 타자들은 LG 불펜진을 공략했다. 5회초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로 소사를 끌어내렸고, 6회초에는 김성현이 이동현에게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7회초 박정권의 우전 적시타로 10점을 채우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면서 김주한은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고, 최근 5경기·11이닝 연속 무실점도 달성했다. 양 팀 모두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타격전을 펼쳤다. 그런데 김주한의 호투를 통해 SK가 불펜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고, 10-6으로 승리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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