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4승' 맥그레거, "홈런 맞지 않아 기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8.17 21: 39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스캇 맥그레거가 시즌 4승 도전에 성공했다.
맥그레거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2연승을 달리며 롯데를 원정 11연패에 몰아넣었다.
맥그레거는 초반 위기를 딛고 호투하며 시즌 4승을 따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종전 6개) 기록도 새로 썼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맥그레거가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받아들여 희망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맥그레거는 "이전 경기와 달리 홈런을 맞지 않은 것이 가장 기쁘다. 팔을 높게 해 공의 각도를 주려고 노력했고 제구가 잘됐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수염도 잘랐다. 탈삼진을 많이 기록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미국에서 아들이 태어난 맥그레거는 "지금 가족이 와있는데 아이가 많이 울어서 잠을 많이 못 잔다. 그래도 가족이 나에게 큰 힘이 된다. 아기가 너무 귀엽다"고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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