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없는 오타니, 시즌 18호 홈런포 폭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17 21: 38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 파이터스)의 한계가 보이지 않는 듯 하다. 이제 20홈런도 가시권이다.
오타니는 27일 일본 훗카이도현 삿포로에 위치한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결승 투런포를 때려내는 등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이날 지명타자로 등장해 1회 첫 타석 볼넷, 3회 두 번째 타석 좌전 안타를 때려냈고 5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2-2로 동점을 만든 7회말 2사 3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오타니는 괴력을 보였다. 1B1S에서 3구 커브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8번째 홈런포가 터졌다. 이 홈런은 결국 이날 경기의 결승 홈런이 됐다. 

투수로서 17경기 8승4패 평균자책점 2.02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타자로서 재능도 올해 만개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4년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10개)를 넘어선 오타니는 이제 20홈런도 바라보고 있다. 
이로써 오타니는 알프레드 데스파이네(지바 롯데)와 함께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공동 5위로 올라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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