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2연승으로 시즌 60승 고지에 올랐다.
넥센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맥그레거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0으로 이겼다. 넥센은 3연패 뒤 2연승을 질주하며 다시 연승 모두에 불을 켰다.
선발 맥그레거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따냈다. 타석에서는 데뷔 첫 1번타자로 나선 박정음이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3번으로 자리를 옮긴 서건창은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고종욱, 이택근, 김민성도 2안타로 뒷받침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발 맥그레거가 희망투를 보여줬다. 코칭스태프의 조언이 맥그레거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서건창이 2타점으로 승기를 가져왔고 김하성이 결정적인 홈런을 쳐줬다. 최근 타격페이스가 떨어졌는데 어제 오늘 홈런으로 타격감이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