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프로 첫 승' NC, 삼성 꺾고 60승 고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17 21: 36

NC가 삼성을 꺾고 시즌 60승 고지에 올랐다. 
NC는 1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2년차 신예 구창모가 제구 난조를 슬기롭게 극복해 5이닝 1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박석민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이호준이 2안타 3타점, 김성욱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NC는 1회말 삼성 선발 플란데 상대로 박민우와 김성욱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나성범과 테임즈가 진루타를 치지 못했지만 플란데의 보크로 2사 2,3루.

박석민이 친 타구는 좌익수 최형우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가 됐다. 최형우가 타구 판단을 잘못해 앞으로 한 두 걸음 나오다 뒤로 달려가는 바람에 잡지 못했다.
NC는 5회말 타자 일순하며 5득점,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지석훈의 좌전 안타, 보내기 번트에 실패한 용덕한이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때려 전화위복이 됐다. 1사 3루에서 김성욱의 중전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나성범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테임즈가 우전 안타를 때려 5-1을 만들었다. 박석민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호준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7-1로 리드를 벌렸다.
NC는 7회말 테임즈-박석민-이호준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8-1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초반 NC 선발 구창모가 제구 난조로 흔들렸으나 적시타를 날리지 못하고 끌려갔다. 1회 무사 1,2루에서 구자욱-최형우-이승엽이 범타로 물러났다. 2회 4사구 3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고도 최재원과 박해민이 내야 뜬공과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3~5회에는 3이닝 연속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3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삼성은 1-8로 뒤진 8회 4득점하며 반격했다. 왼손 불펜 민성기 상대로 박해민의 좌중간 2루타, 구자욱의 우전 안타, 최형우의 1타점 좌전 안타, 이승엽의 1타점 우선상 2루타가 터졌다. 8-3으로 추격.
무사 2,3루에서 박한이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난 후 백상원의 1타점 우전 안타, 이흥련의 희생플라이로 8-5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NC는 8회말 2사 3루에서 김성욱의 좌전 적시타로 9-5로 달아나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구창모는 5이닝 동안 7사사구를 허용했으나 3피안타 1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삼성 플란데는 5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은 올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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