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레거 4승' 넥센, 2연승 행진… 롯데 원정 11연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8.17 21: 14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전 2경기를 모두 잡고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맥그레거의 무실점 호투와 서건창의 결승타 활약을 앞세워 7-0로 이겼다. 이날 시즌 60승 고지를 밟은 넥센은 전날(16일)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하며 롯데를 원정 11연패에 빠트렸다.
3회 넥센이 선취점에 성공했다. 박정음이 내야안타, 고종욱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해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서건창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섰다.

넥센은 5회 선두타자 박정음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이어 고종욱, 서건창의 연속 볼넷, 채태인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된 뒤 김민성이 우전 적시타, 이택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추가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하성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5회에만 5득점했다.
넥센은 맥그레거가 7회까지 소화한 뒤 8회 오재영, 9회 김정훈을 내세워 경기를 마쳤다. 롯데는 팀 총 5안타에 머물며 영봉패를 당했다.
넥센 선발 맥그레거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따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4⅓이닝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사사구 6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타석에서는 데뷔 첫 1번타자로 나선 박정음이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3번으로 자리를 옮긴 서건창은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고종욱, 이택근, 김민성도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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