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스캇 맥그레거가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맥그레거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4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그는 타선 지원을 받아 시즌 4승을 눈앞에 뒀다.
맥그레거는 1회 선두타자 맥스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1사 2루에서 김문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는 1사1,2루에서 황재균, 강민호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탈삼진 2개를 섞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맥그레거는 2사 후 손아섭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김문호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맥그레거는 2-0으로 앞선 4회 2사 후 오승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상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맥그레거는 2사 1,2루에서 폭투로 주자 진루를 허용했다. 그는 김동한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맥그레거는 5회 1사 후 맥스웰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는 손아섭 타석에서 맥스웰이 도루자를 기록한 뒤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팀이 5회 무려 5점을 뽑으며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맥그레거는 6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인 7개째(종전 6개)를 뽑아내며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그는 7회 선두타자 오승택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김상호를 3루수 병살타 처리했다. 그는 김동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치고 7-0으로 앞선 7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106개였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