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박진형이 시즌 6승 도전에 실패했다.
박진형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그는 시즌 2패 위기에 처했다.
박진형은 1회 1사 후 고종욱에게 안타,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는 채태인을 2루수 땅볼,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김하성을 삼진, 홍성갑을 투수 땅볼,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3회 박정음을 내야안타, 고종욱을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시킨 박진형은 무사 2,3루에서 서건창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그가 채태인을 삼진 처리하는 사이 서건창이 2루 도루에 실패했다. 박진형은 김민성을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박진형은 4회 다시 선두타자 이택근을 좌중간 2루타로 내보냈다. 그는 김하성과 홍성갑을 연속 땅볼 처리한 뒤 2사 3루에서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위기를 넘겼다.
박진형은 5회 선두타자 박정음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고종욱, 서건창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진형은 채태인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선행주자를 잡았으나 1사 1,3루에서 김민성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투구수 82개를 기록한 박진형은 0-4로 뒤진 1사 1,3루에서 홍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계주자 실점으로 박진형의 자책점이 늘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