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카스티요에 3점포 폭발 '데뷔 첫 30홈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17 19: 53

두산 거포 김재환이 데뷔 첫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두산 김재환은 1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4회초 1사 1,2루에서 파비오 카스티요의 초구 몸쪽 153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15m, 시즌 30호 홈런.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데뷔 첫 30홈런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
두산 타자의 30홈런은 지난 2001년 타이론 우즈(34개) 이후 15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우즈가 1998년 42홈런, 1999년 34홈런, 2000년 39홈런, 2001년 34홈런으로 4번이나 30홈런 이상 시즌을 보낸 가운데 1999년 심정수와 2000년 김동주가 31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김재환은 두산 타자로는 4명째이자 7번째 30홈런 타자가 됐다. 좌타자로는 처음이다. /waw@osen.co.kr

[사진] 청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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