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 코너폐지가 웬 말? 망가짐도 불사한 반성회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8.17 18: 53

 ‘꿀케미’를 위한 고군분투가 한 시간 내내 펼쳐졌다. 망가짐도 불사한 반성 시간을 가진 것.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대세 아이돌들이 뭉친 고정 코너 ‘아이돌 is 뭔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담겼다.
이날 제작진은 ‘아이돌 is 뭔들’ 코너의 폐지 소식을 알렸다. 이 코너를 통해 걸그룹 여자친구의 신비, 트와이스의 다현, 보이그룹 갓세븐의 잭슨, 몬스타엑스의 주헌이 고정으로 활약했던 바. 그러나 시청자들은 ‘노잼’(재미가 없다는 뜻)이라며 혹평했다. 이에 제작진은 폐지라는 결단을 내린 것.

희망은 있었다. 멤버들은 대반성회를 통해 몇 주간의 유예기간을 갖게 됐다. 스스로 내린 가장 큰 문제는 서로 친하지 않아 보인다는 것. 이로써 야자타임을 통해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다현은 희철에게 “야, 우리 열심히 하자”며 어렵게 말했는데, 희철은 “이것마저 어색하다”며 난감해 했다. 역시 MC 하니는 달랐다. 하니는 데프콘에게 “날 너무 가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화끈하게 그동안의 불만을 토로했다.
또 한 시청자는 왜 다현, 신비, 잭슨, 주헌에게만 힘든 댄스 신고식을 시키고 3MC는 편하게 입장하냐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잭슨의 진행에 맞춰 3MC들이 흥이 넘치는 댄스 입장식을 가졌다. 첫 타자 하니는 화끈하게 앞구르기하며 “초심 잃지 않았어”라고 외쳤다. 야자타임으로 막내가 된 다현은 희철에게 “우리 영원한 재간둥이”라고 소개했고, 김희철의 성의 없는 춤사위에 잭슨은 “초심 잃었냐”고 지적했다. 희철은 “‘엑스맨’ 이후로 이런 거 처음 해본다”더니 마이크가 떨어질 정도의 열정을 불태웠다.
이어 따봉 게임과 바보 369 게임을 진행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는 시간도 가졌다. 하니는 누구보다도 강력한 바보 표정을 지었다. 신비와 주헌 역시 바보 캐릭터의 신성으로 등극했고, 김희철마저 모든 것을 내려놨다. 함께 삼겹살 쌈을 싸주며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모든 멤버들은 촛불의식을 통해 자성의 시간을 가졌고, 특히 잭슨은 "'무한도전'보다 더 대단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 besodam@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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