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박정음이 데뷔 후 처음으로 1번 타순에 선발 출장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 라인업 변동이 많다. 박정음이 오늘 1번으로 출장한다. 서건창이 3번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가 데뷔 시즌인 박정음은 올 시즌 2번, 8번, 9번으로는 선발 출장한 바 있지만 1번은 처음이다. 박정음 외에 이날 1군에 등록된 홍성갑이 8번타자 겸 좌익수로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이 특이사항이다. 홍성갑, 허정협이 등록됐고 유재신, 장영석이 말소됐다.
염 감독은 "정음이가 출루를 곧잘 한다. 그리고 정음이보다도 건창이를 살리려고 3번에 놓았다. 요즘 건창이 페이스가 가장 좋다. 4번타순도 비어있는데 자꾸 3번에서 찬스가 끊겨서 건창이를 3번에 기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넥센은 박정음(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서건창(2루수)-채태인(1루수)-김민성(3루수)-이택근(우익수)-김하성(유격수)-홍성갑(좌익수)-박동원(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