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김광현, 이번주 2번 정도 더 불펜 등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17 17: 24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복귀한 김광현의 투구에 만족했다.
김 감독은 1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 불펜에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에 대해 “괜찮았다. 여러 가지 공을 던지면서 경기 감각을 잡아가는 모습이었다”며 “이번 주에 두 번 정도 더 불펜에서 나올 수 있다. 공 개수는 많이 던져야 25개 정도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광현이가 몸은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경기 감각을 찾기 위해 이번 주 불펜에서 나오고 있다. 다음 주에 선발진에 합류하면 공 80개 정도는 소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현재 우리 선발투수 중에 켈리와 (윤)희상이 정도가 승리할 확률이 높은 투수들이다. 다음주 광현이가 선발진에 들어가면 확실히 더 나아질 것이다”며 “어제 라라는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너무 컸다. 역시 구속보다는 제구가 돼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불펜진과 관련해 “현재 우리 팀에 2이닝 이상을 소화할 롱맨이 부족하다. 어제 라라가 일찍 내려가서 (정)영일이를 등판시켰는데 아직은 던지면서 느껴야 하는 점이 많다. 영일이가 완급조절을 하려고 했으나 투구 폼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영일이는 2군에선 선발로 준비를 시켰다. 1군에선 길게 던지는 롱맨을 잘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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