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과연 처참한 DC를 살릴 영화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8.17 16: 34

과연 차후 DC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살릴 영화는 무엇이 될까.
DC코믹스 원작 워너브라더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 이어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작품성으로나 흥행면으로나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낳았다.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예상 외 저조한 성적에 침울해하던 DC가 톤 수정을 하면서까지 내놓은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초유의 악평세례까지 듣는 등 DC의 분위기를 한층 암울하게 만든 바다.

과연 DC의 미래는 누가 책임질까. '다크나이트'는 DC 최고의 명작으로 남아 다른 영화들에게 영원한 고통을 줄까.
일단 내년 개봉하는 '원더우먼'에 거는 기대가 크다. 패티 젠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2017년 6월 2일 개봉하는 '원더우먼'은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유일하게 건진 캐릭터란 호평을 들은 원더우먼 솔로무비. 갤 가돗이 주연을 맡았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전 워너브라더스 직원이 밝힌 ''원더우먼'은 망작'이란 주장에 적극 반발하기도. 그는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다. 소스도 없다. 악의를 품고 진실을 왜곡하도 호도하려는 의도. 영화가 개봉하면 그 글이 거짓임을 알게 될 것이다. '원더우먼'이 나쁘다고 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다.
역시 내년 개봉하는 '저스티스 리그' 역시 기대 반 우려 반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을 만든 잭 스나이더 감독 작품이란 점은 반신반의의 가장 큰 요인이다.
영화는 '배트맨 대 슈퍼맨'이 끝나고 난 뒤 수 개월이 지난 후를 개병으로 한다. 배트맨(벤 애플렉), 원더우먼(갤 가돗)이 메타휴먼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플래시(에즈라 밀러), 사이보그(레이피셔)를 모아 저스티스 리그 팀을 만들어 외계의 가공할만한 공격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내용이다.  2017년 11월 17일 개봉.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인 플래시와 아쿠아맨 솔로무비도 팬들의 관심사다. 이들 각각의 솔로무비는 DC의 중요한 중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릭 파미아 감독의 '플래시'는 할리우드 '대세'로 자리잡은 배우 에즈라 밀러의 활약이 관전 포인트.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과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쏠린 비판에 대해 "비평에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자신이 맡은 역할은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을 찾는 것 뿐이라고 답한 바다. 2018년 3월 18일 개봉.
 
'아쿠아맨'은 감독이 기대 요인이다. 최근 연이어 성공작을 만들어 낸 제임스 완이 메가폰을 잡는다. 그는 '쏘우'를 시작으로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컨저링'으로 공포 장르의 브랜드 네임을 만들어낸 장본인으로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흥행을 성공시켰다.제임스 완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수많은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있다. 하지만 난 남들과 같은 이유로 슈퍼히어로물을 연출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아쿠아맨의 세계에는 유니크함이 있다. 그것이 지금까지 왜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는지의 이유가 될 것"이라며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인해 드디어 '아쿠아맨'이 영화화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혀 다른 슈퍼히어로물을 기대해달라고도 전한 바다. 아쿠아맨은 제이슨 모모아가, 그의 아내 메라는 엠버 허드가 연기한다. 2018년 7월 27일 개봉 예정.
이 외에도 벤 에플렉이 진두지휘하는 배트맨 솔로무비, 아직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맨 오브 스틸' 속편 등이 있다. / nyc@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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