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강정호, PIT 3연승 이끌다(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17 14: 29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런포가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솔로포 포함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강정호는 타율 2할3푼9리를 유지했고 시즌 14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세운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에 1개만 남겨두게 됐다.

이날 강정호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를 상대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1-0으로 앞선 1사 1,3루에서 강정호는 2B2S에서 사마자의 94.3마일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이는 병살타가 됐다.
2-2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정호는 2구 94.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정타로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 역시 범타.
6회초 맞이한 3번째 타석 역시 강정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초 샌프란시스코 3번째 투수 데릭 로를 상대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주자 앤드류 맥커친의 도루 실패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지만 1B2S에서 4구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강정호의 솔로포로 피츠버그는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강정호의 솔로포가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피츠버그는 4-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3연승 행진으로 시즌 성적 61승56패를 만들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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