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벨트란, 푸에르토리코 출신 역대 최다 타점 기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17 12: 16

 카를로스 벨트란(39, 텍사스)이 푸에르토리코 출신 타자 역대 최고 타점 기록을 세웠다.
벨트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벨트란은 0-1로 뒤진 6회말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자신의 빅리그 1513타점째.

이로써 벨트란은 2009년을 끝으로 은퇴한 카를로스 델가도(44, 1512타점)를 제치고 푸에르토리코 출신 타자 중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벨트란은 2-4로 뒤진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개인 통산 1515타점으로 늘렸다. 벨트란의 극적인 동점타에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의 끝내기 안타로 텍사스가 5-4로 승리했다.  
홈런은 개인 통산 416개를 기록, 델가도의 473홈런에 이어 푸에르토리코 출신 선수 2위다. 
1998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한 벨트란은 이후 휴스턴,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를 거쳐 2014시즌부터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지난 8월초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날에 텍사스로 이적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89(45타수 13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양키스 시절과 합한 올 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0.302 24홈런 69타점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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