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워스(37)가 워싱턴 내셔널스의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바꿨다.
워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 하나를 작성했다. 3회초 채드 베티스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4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것.
이는 워싱턴으로 프랜차이즈를 옮긴 내셔널스의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라이언 짐머맨이 2009년 세운 43경기다. 시즌 초 부진했던 워스는 지속적으로 출루하며 조금씩 시즌 기록도 끌어올리고 있다.
이제 다음 목표는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을 포함한 프랜차이즈 최고 기록이다. 44경기 연속 출루로 몬트리올에서 뛴 팀 레인스와 타이를 이룬 워스는 러스티 스토브가 몬트리올에서 1969~1970년에 걸쳐 만든 4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깨기 위해 나선다.
17일 이전까지 워스의 출루율은 3할4푼5리다. 하지만 신기록을 쓰기 전 43경기 연속으로 출루하던 기간에는 출루율이 3할8푼4리로 높았다.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워스는 1개월 넘게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시즌 OPS도 .790으로 높였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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