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씨엘, 미국 진출이 기대되는 이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8.17 13: 30

 투애니원 멤버 씨엘(CL)이 이달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솔로로 활동해왔지만 혼자 미국 진출을 하는 것은 2009년 데뷔한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소속사 YG는 17일 오전 10시 공식블로그를 통해 'CL-FIRST SINGLE LIFTED'라는 타이틀의 포스터 한 장을 게재했다. 오는 19일 미국 첫 싱글인 'Lifted'를 공개할 예정이라는 것. 음악성을 충분히 갖춘 씨엘의 미국 진출을 기대해볼 만하다.
그룹에서 솔로로 활동해온 씨엘은 빅뱅 지드래곤에 이어 YG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됐다. 블랙 아이드피스의 윌아이엠과 함께 무대에 서기도 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혀왔다. 단순한 K-POP 스타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주목받은 것이다.
사실 지난해 5월 발매한 'Doctor Pepper'(닥터 펩퍼)를 통해 미국 진출을 예상해볼 수 있었다.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미국의 디제이 겸 프로듀서 디블로와 컬레보레이션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2014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서 무대를 했고, 2015년도 Ultra Music Festiva 마이애미 무대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등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가수로서 확실한 목표를 가진 씨엘은 내놓는 음악마다 완성도 높은 스케일을 자랑한다. 투애니원시절부터 그랬지만 무대의 완성도는 언제나 보장할 만했다. 이로 인해 미국 무대도 자연스럽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씨엘은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입에 맴도는 중독성 있는 랩과 노래를 보여준다. 본인 특유의 카리스마를 살려 스웨거로서 매력을 보여준다. 입에 착착 붙는 한국어와 영어가 섞인 개성 있는 톤과 랩 플로가 안정감 있는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컬을 느끼게 만든다.
이제 미국으로 뻗어 나가는 씨엘의 성공이 점쳐친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끈기와 패기, 노력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성공가도를 달렸기 때문이다. 그녀의 음악적 행보에서 어려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것 같다./ purplish@osen.co.kr
[사진]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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