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토토프리뷰] ‘kt 킬러’ 양현종, 부진 씻고 연패 탈출 이끌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17 09: 38

KIA 타이거즈 양현종(28)이 ‘에이스 모드’로 돌아올 수 있을까.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 선발 투수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갈 길 바쁜 KIA는 전날 kt에 4-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5위 수성을 위해선 양현종의 호투가 필요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9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고 있다.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지난달 3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이후 주춤하고 있다. 최근 1경기에서 5⅓이닝 8실점, 5⅔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선발진이 구멍 난 KIA이기에 에이스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양현종은 지난해부터 kt전에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2년 간 통산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22(37이닝 5자책점)이 기록. 올 시즌에도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13이닝 2자책점)을 마크하고 있다. KIA는 브렛 필, 노수광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날 흔들렸던 수비도 양현종을 도와야 한다.
kt는 외국인 투수 조쉬 로위(32)를 등판시킨다. 슈가 레이 마리몬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로위는 5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10.26을 기록하고 있다. 흔들리는 제구에도 2승을 따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4이닝 8실점, 1⅓이닝 3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반등이 절실하다. 팀은 최근 2연승으로 9연패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고영표, 배우열 등 필승조를 소진했기 때문에 로위가 긴 이닝을 버티는 것이 관건이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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