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대높이뛰기 선수, 성기가 바에 걸리며 탈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17 09: 18

일본 남자 장대높이뛰기 선수가 예선에서 탈락하고도 세계유명인사가 됐다. 
오기타 히로키(29, 일본)는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에서 5m45를 기록하며 21위를 기록,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우스꽝스러운 장면은 그가 5m30에 도전할 때 나왔다. 바를 뛰어넘어 마무리 동작을 하던 중 그의 성기가 바에 걸린 것. 당황한 그는 왼손으로 바를 건드려 탈락했다. 장대높이뛰기 규정에 의하면 손을 제외한 다른 신체부위가 바에 닿더라도 바가 떨어지지만 않으면 통과다. 아쉽지만 오기타 히로키는 의외의 신체부위가 장애물이 된 셈이다. 

한편 사건이 터진 뒤 오기타 히로키는 금메달리스트 못지않은 화제의 인물이 됐다. 전세계 언론에서 이 사건을 큰 화제로 다루며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인이 된 것. SNS에서 그의 경기장면이 올라오며 댓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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