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토토프리뷰] 플란데, 삼성의 첫 4연승 이끌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17 08: 46

 삼성이 17일 마산구장에서 NC를 상대로 올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그 선봉에 외국인 투수 플란데가 선발로 나선다.
삼성은 올해 3연승이 최다 연승이다. 지난 4월 6~8일 kt와 롯데 상대로 3연승, 5월 28~31일 SK와 넥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3~14일 9연승을 달리던 LG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고, 16일 NC에 12-5 대승을 거뒀다. 시즌 3번째 3연승에 성공했다.
이제 첫 4연승을 노린다.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삼성의 서글픈 현실이다. 플란데가 제 몫을 해준다면 가능성은 있다. 후반기 교체 용병으로 가세한 플란데는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47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1일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차우찬과 함께 플란데가 선발로 나오는 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기대를 걸고 있다. 왼손에서 뿜어져나오는 140km 후반의 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좌타자들이 많은 NC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기대한다.
16일 14안타를 터뜨리며 12득점을 올린 타선도 기대된다. 배영섭의 사구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최재원이 톱타자 역할을 잘 메워주고 있다. 최재원은 8월 타율 0.406(32타수 13안타)으로 깜짝 활약을 하고 있다. 구자욱-최형우-이승엽의 중심타선도 돌아가면서 장타를 터뜨리고 있다. NC에 유난히 강한 이지영은 전날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결승타점 포함 3타점을 올렸다. 
NC는 임시 선발 구창모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12일 LG전에 첫 선발로 나서 2.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길게 던지기는 다소 힘들 전망. NC 불펜진이 대거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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