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블랙핑크, ‘휘파람’에 중독되고 ‘붐바야’에 입덕한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8.17 15: 09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된 사운드, 화려하진 않지만 듣는 이들을 강하게 이끄는 마력이 있는 노래다. 따라하게 되는 재미있는 노랫말과 ‘휘~파라바라바라밤’ 등 귀여운 킬링 포인트까지. 못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을 중독성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곡 '휘파람'의 이야기.   
또 다른 데뷔곡 ‘붐바야’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노래. 강렬한 드럼 비트와 독특한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개성 넘치는 곡이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무대 퍼포먼스가 최초로 공개된 이후에는 관심이 더욱 폭발적으로 일고 있는데, ‘붐밤바 붐붐바 오빠!’ 파트는 덕통사고를 유발하기도.
그렇게 ‘휘파람’에 중독되고, ‘붐바야’에 입덕한다.

이런 신인 걸그룹이 있었던가. YG엔터테인먼트가 7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 블랙핑크가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그것도 모자랐는지 ‘롱런’까지 할 기세다.
블랙핑크의 데뷔 싱글 앨범 ‘스퀘어 원(SQUARE ONE)’의 수록곡 ‘휘파람’은 17일 오전 11시 기준 멜론, 지니, 엠넷닷컴,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국내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타이틀곡 ‘붐바야’에 대한 반응 역시 뜨겁다. 전 차트에서 10위권 내에 머물며 이들에게 쏠린 관심과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상황. 차트에 한 가수의 곡이 있는 경우 관심이 분산되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1위와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가 2NE1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 준비 과정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였고, 이에 실력과 외모, 매력 등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완성형 걸그룹’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하게 됐다.
지난주 선보인 첫 무대 이후 팬덤의 덩치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분위기. 블랙핑크는 지난 14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휘파람’과 ‘붐바야’ 두 곡의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신인임에도 불구 독보적인 매려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해버렸고, 이에 많은 팬들이 뜨겁게 열광했다. 미모, 실력, 매력 삼박자를 고루 갖춘 모습. 특히 걸크러쉬를 부르는 ‘붐바야’ 무대가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호응도를 높였다.
이후 유튜브에 게시된 ‘휘파람’, ‘붐바야’의 무대 영상은 각각 283만709뷰, 273만9816뷰를 기록, 도합 557만525뷰를 돌파하는 등 화제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이 같은 인기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도 주목해볼만하다. 블랙핑크는 미국과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상황.
성공적인 데뷔 신호탄을 쏘아 올린 블랙핑크가 앞으로 얼마만큼 높게 비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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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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