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이 호투를 이어갔다.
밴 헤켄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고 시즌 3승을 거뒀다. 팀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밴 헤켄은 이날 1-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실책으로 1-1 동점을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이후 타자들을 차례로 요리하며 호투를 선보였다. KBO 리그 복귀 후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무패 행진 중이다.
경기 후 밴 헤켄은 "오늘 컨디션이 좋았고 상대 타자의 강한 타구를 잡아준 수비의 도움이 커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직구가 가장 좋았다. 지난 롯데전 때는 직구 컨트롤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직구가 잘 들어갔다"고 호투 비결을 밝혔다.
밴 헤켄은 이어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중인데 한국에 복귀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건강도 더 좋아지고 있고 오랜 경험이 좋은 피칭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