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대파한 삼성, 8위 롯데와 1G 차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16 22: 03

 삼성이 NC에 대승을 거두고, 8위 롯데와 간격을 1경기 차이로 좁혔다.
삼성은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2-5로 승리했다. 2회와 5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취점은 NC가 1회 먼저 얻었다. 김성욱의 볼넷, 테임즈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 박석민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이호준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이어 이종욱이 중전 안타를 때려 3-0으로 도망갔다.

삼성은 2회 반격했다. 이승엽과 박한이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백상원이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지영의 2루수 땅볼 때 1루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으나 3루주자가 득점했다.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최재원이 유격수 글러브를 스치고 좌익수 앞으로 빠지는 안타를 3-2로 추격했다. 박해민이 볼넷으로 나가 2사 만루. 구자욱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4-3으로 역전시켰다.
NC는 2회 동점에 성공했다. 김태군의 중전 안타와 김성욱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고,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 대량 득점했다. 최형우와 이승엽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자, 박한이가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백상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이지영이 우선상 2루타를 때려 6-4로 균형을 깼다.
이어 김상수가 17일만에 1군에 복귀한 이재학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 7-4로 달아났다. 2사 2,3루에서 박해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9-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5회 1사 1,2루에서 1루수 구자욱의 2루 악송구로 한 점을 따라갔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종욱이 때린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최재원의 점프 캐치에 걸려 3루주자 테임즈까지 더블 아웃된 것이 아쉬웠다.  
삼성은 7회 2점 더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김상수와 최재원이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갔다.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 때 2루 주자가 득점했고, 중계플레이 도중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1루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11-5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115구를 던지며 6이닝 동안 5실점(4자책)으로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승부조작 혐의로 2군에 내려갔다 온 NC 이재학은 2⅔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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