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좌완 차우찬이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차우찬은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4볼넷 5실점(4자책)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11-5로 앞선 7회 백정현에게 공을 넘겼다.
1회 톱타자 박민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투아웃을 잡았다. 테임즈에게 커브를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다.
5번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이호준을 상대했다. 이호준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보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종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긴 이닝을 마쳤다.
4-3으로 역전한 2회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나성범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루주자 김태군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테임즈를 중견수 뜬공, 박석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이호준을 2루수 땅볼, 이종욱과 지석훈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에도 삼자범퇴가 이어졌다. 김태군을 투수 앞 땅볼,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 김성욱을 3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5회 나성범을 1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1루수 구자욱의 1루 송구가 빗나갔고, 기록은 안타로 됐다. 테임즈를 중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가 됐다. 박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이호준의 1루 땅볼 때 1루수 구자욱의 2루 악송구 실책으로 5점째를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이종욱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으나 3루수 최재원이 점프 캐치로 잡아내 리드폭이 있었던 3루주자 테임즈까지 더블아웃을 잡아냈다.
투구수 100개를 넘기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지석훈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대타 모창민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했다. 박민우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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