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광현이 44일 만의 1군 등판에서 무실점했다.
김광현은 16일 잠실 LG전 6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투구수 11개를 기록하며 1이닝 1탈삼진 무피안타 0볼넷 무실점했다. 자신이 가진 공을 모두 구사했고, 마지막 순간에는 패스트볼 구속 149km를 찍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광현은 6회말 첫 타자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두 번째 타자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이형종을 149km 강속구로 투수 땅볼 처리, 삼자범퇴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SK는 7회말 김광현 대신 서진용을 올렸다. 김광현은 지난 7월 2일 잠실 LG전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다음날 엔트리서 제외된 바 있다. 김광현은 이번 주까지 불펜 투구를 통해 투구수를 끌어올린 후 빠르면 다음주 선발진에 합류할 계획이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