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이재학, 2⅔이닝 3피안타 3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16 21: 21

승부조작 의혹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이재학(NC)이 1군 복귀전에서 불펜 투수로 나서 실점을 기록했다. 2⅔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 
이재학은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4-6으로 뒤진 5회 1사 2,3루에서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그는 이날 1군에 복귀했다. 지난 7월 24일 KIA전 이후 23일만의 등판이었다. 
이재학은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조절했고, 지난 9일에는 경기지방북부경찰청에 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재학은 첫 타자 김상수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우전 안타를 맞아 4-7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1사 1,3루에서 최재원을 3루수 땅볼로 유도, 3루주자 이지영을 협살로 몰아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2사 2,3루에서 박해민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스코어는 4-9가 됐다.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장현식이 남긴 주자 2명을 모두 득점 허용했고, 자신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에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 이승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한이도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7회 선두타자 백상원을 삼진으로 잡았다. 앞서 2연속 2루타를 친 이지영은 2루수 뜬공으로 아웃. 하지만 김상수와 최재원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안 좋았다.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실점, 우익수 나성범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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