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현장] '스타트렉', 떼창은 기본…2000명 함께한 레드카펫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8.16 19: 59

수많은 사인요청, 뜨거운 환호가 가득했다. 한국을 찾은 '스타트렉 비욘드'의 배우와 감독을 반기는 국내 팬들의 열정적인 함성에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16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된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감독 저스틴 린)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주연배우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와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저스틴 린 감독이 참석해 국내 팬들을 만났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를 찾은 국내 영화팬은 약 2000여 명으로 구름떼같은 인파가 '스타트렉 비욘드'의 주연배우들과 감독의 등장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그도 그럴 것이 3년 만에 돌아오는 '스타트렉' 시리즈였기에, 작품을 향한 팬들의 기대는 남달랐다. 

'스타트렉' 팀 또한 국내 팬의 뜨거운 환영인사에 화답하듯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수많은 인파에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기도 했다. 
특히 야외에서 부터 이어지는 레드카펫 행렬에 사이먼 페그는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신기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미처 실내에 들어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 다정히 악수를 건네기도 했다. 
저스틴 린 감독은 팬들의 사인 세례에 하나하나 화답하느라 메인무대까지 입장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렸다. 자신을 위해 더운 날씨에 줄 서 기다린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크리스 파인은 레드카펫 행사 전 기자회견에서 "레드카펫에서 보여줄 나의 의상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한 만큼 센스있는 슈트차림으로 등장에 '여심'을 홀렸다. 두 번째 한국 방문인 만큼 여유로운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말쑥한 슈트차림으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재커리 퀸토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이토록 많은 인파가 자신을 기다릴 줄 몰랐다는 듯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걸어 보는 이에게 웃음을 안겼다.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 불가능의 한계를 넘어선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반격을 담은 작품이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J.J. 에이브럼스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저스틴 린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조이 샐다나, 재커리 퀸토, 칼 어번, 안톤 옐친, 존 조, 이드리스 엘바, 소피아 부텔라 등이 출연한다. 8월 18일 개봉. /sjy0401@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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