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서 ‘플러리’ 조현수와 맞붙을 상대는 ‘고스트’ 박수광이 됐다.
‘고스트’ 박수광이 16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이하 하마코)’ 시즌6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4-2로 ‘출’ 김철민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첫 세트에서 박수광은 흑마법사, 김철민은 마법사를 선택했다. 박수광이 초반 필드를 꽉 채우며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김철민이 7코스트에 ‘불기둥’을 활용하며 필드를 완전히 제거했다. 박수광은 ‘금단의 의식’으로 다시 필드를 채웠지만, 김철민은 ‘얼음 회오리’로 광역 빙결을 건 뒤 ‘파멸의 예언자’를 내보내 다시 한번 필드를 지웠다. ‘마법사 안토니다스’를 꺼낸 김철민은 ‘얼음 화살’을 사용해 ‘화염구’를 가져왔고 다음 턴에 주문을 활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 박수광은 다시 한번 흑마법사를 꺼내 들었고 김철민은 드루이드로 맞상대했다. 두 번의 정신 자극으로 높은 코스트 하수인을 빠르게 내보낸 김철민은 박수광에게 필드 정리를 강제했다. ‘판드랄 스태그헬름’을 드로우 해 이득을 본 김철민은 ‘오닉시아’까지 꺼냈다. 김철민은 ‘야생의 포효’와 ‘휘둘러치기’를 활용해 완벽하게 킬각을 잡아 승리를 거뒀다.
마법사와 드루이드를 졸업시킨 김철민은 사냥꾼을 꺼냈고, 박수광은 또 다시 흑마법사를 선택했다.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와 ‘가혹한 하사관’ 등으로 필드를 빠르게 잡은 박수광은 순식간에 큰 대미지를 입혔다. 박수광은 ‘금단의 의식’까지 꺼내며 본체만 집요하게 노렸고 5코스트만에 김철민의 체력을 모두 손실시켰다.
2-1로 김철민이 앞서는 상황에서 박수광은 마법사를, 김철민은 주술사를 꺼냈다. 1코스트서 ‘땅굴 트로그’를 꺼낸 김철민은 2코스트에 ‘번개 폭풍’을 꺼내 필드를 정리했다. 하지만 박수광 역시 주문으로 필드를 정리하고 ‘불꽃꼬리 전사’를 꺼내 들어 김철민의 과부화 타이밍에 큰 대미지를 입히며 기세를 잡았다. 김철민은 번개 폭풍을 한번 더 사용해 필드를 정리하고 ‘투스카르 토템지기’를 활용해 시간을 벌었지만 ‘불의 땅 차원문’을 드로우 한 박수광이 ‘얼음 화살’과 함께 8대미지를 입히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수광은 전사를 선택했고 김철민은 다시 한번 주술사를 선보였다. 김철민이 ‘불꽃의 토템’을 활용해 필드를 잡으려 했지만 박수광이 2턴째에 ‘알렉스트라자의 용사’를 드로우하며 바로 불꽃의 토템을 정리했다. 이후 드로우에서도 적절한 카드를 뽑아낸 박수광은 계속해서 필드 우위를 점했고 파훼법을 찾지 못한 김철민은 항복을 선언했다.
초반 2패 이후 연승으로 세트 스코어를 추격한 박수광은 드루이드를 꺼내들었다. 김철민은 또 다시 주술사를 택했다. 박수광은 4턴에 ‘판드랄 스태그헬름’을 드로우 해 기세를 가져왔다. 판드랄이 필드에 나와있던 상황에서 ‘전쟁의 고대정령’을 뽑은 박수광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왕 타우릿산’까지 꺼낸 박수광은 항복을 받아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