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거포' 김재환이 두산 역대 좌타자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재환은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2회초 첫 타석에서 초구 가운데 낮은 128km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1 동점을 만드는 비거리 120m 홈런.
이 솔로포는 김재환의 올 시즌 29호이자 두산 좌타자로는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현수(볼티모어)가 지난해 기록한 28개가 두산 좌타자 시즌 최다 홈런이었는데 1년 만에 김재환이 이를 넘어섰다.
데뷔 첫 30홈런을 눈앞에 둔 김재환은 에릭 테임즈(NC·36개)에 이어 홈런 부문 2위를 굳건히 했다. /waw@osen.co.kr
[사진] 청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