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김광현, 마무리로 나올 수 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16 17: 22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복귀한 김광현의 기용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SK는 1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광현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 감독은 “광현이는 당분간 짧게 가려고 한다. 불펜에서 등판시키며 투구수 3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선발 등판에 앞서 투구수를 늘려가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며 “(박)희수가 일요일에 엔트리 등록이 가능한 점도 감안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 광현이가 선발진에 들어가기에 앞서 마무리로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가장 좋은 경우는 희수가 복귀해서 마무리를 다시 맡을 때 광현이가 선발진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의 회복 상태가 계획대로 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희수도 돌아오자마자 바로 마무리투수로 등판시키지는 않을 생각이다”며 “우선순위는 광현이가 선발진에 다시 들어가는 것이다. 광현이가 선발진에 들어갔는데 희수가 안 되는 상태라면, (채)병용이가 계속 마무리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금도 중요하지만 회복날짜에 맞춰서 무리시키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일단 광현이는 지금 통증 없이 던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정규시즌 남은 36경기를 바라보며 “작년보다 올해가 타격은 더 좋다. 장타력이 생기면서 득점 생산성도 높아졌다”며 “시즌 막바지까지 최근 좋은 타격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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