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이범호가 4경기만에 선발라인업에 복귀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에 이범호를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기용했다. 이범호가 타선에 복귀하면서 3번 김주찬, 4번 나지완과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했다.
이범호는 지난 11일 넥센과의 고척돔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를 다쳤다. 통증 여파로 12일부터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4일 한화전에서는 9회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선 바 있다.
KIA는 브렛 필이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진데다 타선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던 노수광도 슬라이딩을 하다 왼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입어 이탈했다. 이범호까지 3경기에서 빠져 시름을 안겨주었으나 전선에 복귀해 타선의 중량감을 되찾았다.
이날 김기태 감독이 공개한 타선에 따르면 신종길-김호령이 테이블세터진을 맡고 서동욱 김주형 이홍구 강한울이 하위타선에 포진했다. 이범호 대신 3루수를 맡았던 김주형이 1루수로 나서고 김주찬이 좌익수로 복귀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