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와 함께하는 통 큰 기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16 15: 30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은 지난 1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홈경기에 앞서 부산지역아동센터 부산광역시협회(상임대표 백형복), 부산광역자활센터(부산광역푸드뱅크, 센터장 윤종석)와 협약식을 맺고 부산 지역 내 소외계층 어린이 1000명에게 2000만 원 상당의 2016 어린이 시즌권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은 그 동안 축구 클리닉, 급식 봉사, 연탄 나르기 등 부산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경남전, 안산전에 열린 ‘아시아드 썸머 어린이 축구 캠프’도 아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기쁨을 주려는 프로선수들의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펼쳐진 행사 중 하나였다.
‘부산아이파크 사랑나눔 캠페인’이라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는 프로스포츠 관람의 기회가 부족한 부산 지역 내 어린이들을 위하여 준비됐다. 부산아이파크 선수단 및 임직원 전원은 뜻을 모아 성금을 모았고, 이는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축구관람권 형태로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부산 지역 내 어린이들은 지속적으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방문해 홈경기를 관람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주장 이원영은 “감독님을 필두로 나를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뜻 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다. 축구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팀워크를 배울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축구를 접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문화 생활을 경험하기 힘든 아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dolyng@osen.co.kr
[사진] 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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