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안타-멀티출루' 강정호, 타율 .239(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16 14: 43

 타격감을 회복한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출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팀의 6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한 그의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가 됐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무어와 맞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3B-2S에서 파울을 친 뒤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7번째 공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가 나오며 멀티출루가 완성됐다. 다시 무어를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너클 커브(82.6마일)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냈고, 상황을 만루로 바꿔놓았다. 그는 후속타에 홈까지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은 삼진이었다. 6회초 1사에 무어와의 세 번째 승부에 나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3B-2S로 끝가지 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들어온 체인지업(86.7마일)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7-4로 앞서던 7회초 1사 2, 3루에도 결과는 삼진이었다. 바뀐 투수 세르히어 로모와 맞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3B-2S에서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해 타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7회말 수비에서 우완투수 네프탈리 펠리스가 나올 때 교체되며 강정호는 타격 기회를 더 얻지 못했다. 그러나 3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가며 타율을 끌어올렸고, 팀도 8-5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2연승하며 시즌 60승(56패) 대열에 합류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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