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싸우자 귀신아' PD "귀신→사람으로…엔딩 고심중"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8.16 14: 35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측이 급변한 스토리에서, 짜임새 있는 엔딩을 완성하기 위해 고심중이다.
'싸우자 귀신아' 박준화 PD는 16일 OSEN에 "그동안 귀신과의 관계에서의 스토리가 주가 됐다면, 후반부에는 사람과의 관계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귀띔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 11회에서 죽은 줄 알았던 현지(김소현 분)가 사실은 교통사고 후 5년간 코마 상태에 빠져있다는 사실과 함께, 깨어나는 모습을 반영한 이야기다.

또한 오는 16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깨어난 현지가 귀신 시절의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되는 과정으로 인해 또 다른 장애물을 맞닥뜨리히게 된 봉팔(옥택연)과의 관계가 안타까움을 조성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현지가 기억을 잃게 되면서 그동안의 인물 관계가 모두 바뀌어,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지가 봉팔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봉팔이 홀로 애틋한 마음을 이어가게 되고, 혜성은 이를 이용해 따뜻한 얼굴로 속내를 감추고 현지에게 접근하는 등 극이 전환점을 맞이해 새로운 갈등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원작웹툰에서도 어느 정도는 등장했던 내용. 때문에 향후 남아있는 회차에서 드라마로 변화한 '싸우자 귀신아'가 어떠한 결말을 내놓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
이에 박준화 PD는 "결말 역시 사람간의 정서 안에서 시청자가 기분 좋게 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형태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싸우자 귀신아'는 막바지 대본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7월 11일 첫 선을 보인 '싸우자 귀신아'는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를 연출한 박준화 PD의 차기작으로 시작과 함께 4%대 시청률을 넘어서며 주목받았다. 배우들의 연기호평과 함께 현재는 3%대 시청률을 꾸준하게 유지하며, 월화 케이블 일간 시청률 1위를 11회째 수성하고 있다.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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