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조시 린드블럼이 4번째 7승 도전에 나선다.
린드블럼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성적은 21경기 6승9패 평균자책점 5.68로 지난해 평균자책점(3.56)에 비해 상대적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달 22일 한화전 승 이후 3경기 째 승이 없다.
하지만 넥센을 만나면 다르다. 올 시즌 넥센전 3경기에 나선 린드블럼은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4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넥센전 등판은 지난 4일이었는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4-5 역전패를 당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2푼9리로 매우 높은 편이다. 넥센의 좌타 테이블 세터를 경계해야 한다. 롯데는 최근 2연패로 8위까지 쳐졌다. 다시 중위권 싸움에 참전하기 위해서는 린드블럼과 함께 타자들의 활약도 필요하다.
넥센 선발은 좌완 앤디 밴 헤켄. 올 시즌 KBO에 늦게 복귀했지만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활약 중이다. 4일날 린드블럼과 맞대결을 펼쳐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넥센은 지난주 득점권 타율이 2할5푼5리로 전체 7위에 그쳤다. 린드블럼 공략법도 찾아야 한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