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왼쪽 팔에 공을 맞고 경기에서 빠졌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팀의 1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 투구에 맞고 교체됐다.
앞선 두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그는 팀이 1-2로 뒤진 5회말 1사에 로스 데트와일러를 상대하다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에 들어온 싱커(87.8마일)에 왼쪽 손목 부근을 강타당했다. 방망이를 내던 상황에 맞아 충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이후 한동안 자리에서 통증을 호소하던 그는 경기에서 빠졌다. 노마 마자라가 대주자로 투입됐고, 추신수의 타율은 2할4푼7리로 내려갔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