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가 세계 최강 중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탁구 단체전 준결승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결승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1세트를 따내며 기세가 오른 정영식은 2세트서도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드라이브 맞대결을 펼치며 공격을 펼친 정영식은 듀스가 이어졌다.
10-9로 앞서던 정영식은 실수가 이어지며 11-12로 역전 당했다. 또 정영식은 장지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실책을 범해, 11-13으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서 정영식은 빠른 공격을 펼치며 장지커의 실책을 유발했다. 7-4로 앞선 정영식은 여유롭게 경기를 펼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지커도 침착하게 반격을 노리며 연달아 4점을 득점, 8-8이 됐다. 하지만 정영식은 좌우로 넓게 펼친 공격이 성공, 11-9로 승리했다.
하지만 장지커의 반격이 시작됐다.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연달아 2경기를 내주며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노장 주세혁은 2단식 경기서 세계최강 마롱을 맞아 세트 스코어 3-0(1-11 4-11 4-11)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정영식과 이상수가 복식주자로 나섰다. 중국의 장지커-쉬신을 맞아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1세트 중반까지 정영식과 이상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상대에게 집중적인 공격을 당하며 범실이 늘어나 1세트를 8-11로 내주고 말았다.
정영식-이상수조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근소하게 리드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뒷심부족으로 인해 쉬신-장지커를 넘지 못하며 10-12로 내줬다.
애매한 판정도 한국을 괴롭혔따. 3-4인 상황에서 심판판정의 이상으로 인해 한 점 더 내주고 말았다.
주심의 판정 때문에 더욱 분위기가 흔들린 한국은 3세트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 10bird@osen.co.kr www.facebook.com/osennews/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