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싸귀' 조연들도 귀신급, 명품 감초 캐릭터 셋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8.16 09: 30

tvN '싸우자 귀신아'가 여고생 귀신과 퇴마 아르바이트생 남자 주인공의 로맨스로 안방을 사로잡고 있다. 원작이 웹툰인 까닭에 통통 튀는 스토리가 일품. 여기에 조연배우들의 감초 연기가 한몫하고 있다. 옥택연-김소현 주인공 커플 못지않게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그들이다. 
◆밀크남의 오싹한 변신…권율
'싸우자 귀신아'에서 악역을 맡은 권율은 매회 싸늘한 눈빛으로 악귀 그 자체를 연기하고 있다. 그가 맡은 주혜상은 젠틀하고 잘생긴 교수이면서 뒤로는 살인을 일삼는 인물. 특히 15일 방송된 11회에서 김현지(김소현 분)를 죽이려고 한 장본인으로 밝혀졌는데 오히려 이 때문에 5년간 코마 상태였던 김현지가 깨어나 새로운 전개를 이끌었다. 이날도 권율의 악한 눈빛은 말 다했다. 

◆납뜩이-도룡뇽 못지않은 최천상…강기영
시종일관 속사포로 말을 쏟아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배우는 최천상 역의 강기영이다. 마치 영화 '건축학개론' 속 납뜩이 역의 조정석, tvN '응답하라 1988'의 도룡뇽 이동휘를 보는 듯한 캐릭터다. 박봉팔(옥택연 분)과 김인랑(이다윗 분)을 데리고 출장 퇴마를 다니는 리더. 보고 있으면 지루할 틈이 없는 유쾌한 매력쟁이다. 
◆스님, 악귀를 물리쳐 주세요…김상호
소주와 햄을 좋아하는 엉뚱한 명철스님은 배우 김상호가 연기하고 있다. 박봉팔에게 빈대 붙어 살며 김현지와 연애를 반대하는 아빠 같은 인물. 그런 그가 점차 주혜성이 숨기고 있는 진실에 다가서고 있다. 비록 박봉팔을 아끼는 마음에 김현지에게는 눈물을 안겼지만 그가 주혜성과 어떤 결말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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