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90분 동안 호랑이처럼 뛰었다."
첼시의 에이스 에뎅 아자르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부진하며 첼시와 함께 추락했던 아자르는 새 시즌 개막전서 맹활약을 펼치며 부활의 기지개를 활짝 켰다. 후반 2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아자르는 시종일관 상대 수비진을 흔들며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의 데뷔승을 진두지휘했다.
아자르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시즌 개막전은 항상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매우 잘했다. 90분 동안 호랑이처럼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개막전서 매년 득점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웨스트햄전 골은 좋은 일이다"면서 "난 지난 시즌 몇 개의 페널티킥을 놓쳤다. 페널티킥 득점은 항상 좋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장밋빛 미래도 기대했다. "지난 시즌은 끝났다. 우리는 지금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는 아자르는 "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싶다. 이렇게 시즌을 시작하는 건 항상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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